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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망 9명 등 90여명 사상

부산외국어대 레크레이션 행사 중 지붕에 쌓인 눈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17일 오후 9시1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의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층 건물의 지붕이 붕괴돼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현장에 있던 피해 학생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강당 안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 중이었으며 강당 내에는 학생들과 직원 수백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4.2.17/뉴스1 © News1 노화정 기자>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17일 밤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체육관 건물 지붕이 붕괴돼 이 건물에서 신입생 환영행사를 진행중이던 부산외국어대 학생 300여명이 매몰됐다.


이 참사로 사고발생 4시간여가 지난 18일 오전 1시 현재 대학생 9명이 숨지고 7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아직 26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사상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17일 오후 9시11분께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의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구조로 이뤄진 2층 체육관 건물의 지붕이 갑자기 붕괴되면서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건물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건물에는 이날 오후 리조트에 입소한 부산외국어대 학생 1000여명 가운데 565명이 레크레이션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천장에서 '우르르'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천장이 무너지자 250여명이 필사적으로 탈출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여기저기서 비명을 질러 생지옥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울산 21세기병원과 울산대병원, 경주 동국대병원, 경주 중앙병원 등지로 이송됐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경주 마우나리조트는 해발 50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무너진 체육관 건물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 경찰, 군부대 등에서 890여명이 출동,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눈이 계속 내려 현장접근과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도는 김관용 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사고수습에 착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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