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가 승리를 했던 2일 밤 시애틀 시민들이 다운타운에 나와 환호하는 모습(로이터=뉴스1 제공)>
머리 시장도 결석처리하지 않도록 당부
창단 38년 만에 처음으로 수퍼볼에서 우승해 미국프로풋볼 챔피언에 등극한 시애틀 시혹스가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5일 개최하는 가운데 이 퍼레이드 자체도 빅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퍼레이드는 5일 오전 11시 시애틀 다운타운 데니 웨이와 4TH Ave. 교차로에서 시작돼 4가를 따라 시혹스 홈 구장인 센추리 링크 필드까지 이어지며 오후 1시 30분에 마칠 예정이다.
주최측인 시혹스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학생 등 수십만명이 연도에서 퍼레이드에 나서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환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에 오지 않는 학생에 대해
결석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애틀 루즈벨트 고교와 벨뷰 포레스트 릿지 스쿨 등은 “시혹스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퍼레이드를 보는 것 자체도 커다란 교육의 하나”라며 “학교에 오지 않는 학생에 대해 결석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에드 머리 시애틀시장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각급 학교들이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학생들에게 결석 처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권고했으며,
이후 시애틀 교육구도 “결석 처리 문제는 교장 재량으로 알아서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주최측은 퍼레이드에 열리는 5일 시애틀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혹스 복장을 하더라도 따뜻한 외투 등을 반드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차량 정체 등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