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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지아주서 싹쓸이 눈앞…공화당 패배원인은 '트럼프'



1석 '확보'하고 나머지 선거구서 승리 '유력'
조지아주 패배한다면 전적으로 트럼프 책임



미국 민주당이 앞으로 상원 장악 여부를 판가름할 2석이 걸린 조지아주에서 상원 결선투표에서 압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2개의 선거구 중 한곳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이 현역 상원의원 켈리 뢰플러에 승리가 확정됐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교회의 침례교 전도사인 워녹은 이로써 공화당의 현직 의원을 누르고 남부에서 역사상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50.2%를 득표해 49.8%의 득표를 보인 퍼듀 의원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어 승리가 유력하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미 조지아주가 패할 경우 그 책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워녹 승리 확정·오소프 승리 유력: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개표가 밤새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워녹은 1.2%포인트, 약 5만4000표 차이로 뢰플러보다 앞섰다.

오소프 역시 퍼듀 의원을 1만6000표 이상 앞섰다. 이는 재검표 여부를 가르는 기준인 0.5%포인트 차이를 약간 웃도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도 오소프 후보가 최종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 유력하다고 전하고 있다.  

민주당이 조지아주의 상원 의석을 모두 가져갈 경우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게 된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50석씩 나눠 갖게 되지만 캐스팅 보트를 쥔 상원 의장이 민주당의 부통령 당선자인 카멀라 해리스이기 때문이다.  

이는 민주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코로나19 대응이나 세금 인상, 경기 부양책 등 주요 정책 목표를 진전시킬 힘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비록 지난해보다 의석수는 줄었지만 하원에서도 222석을 확보해 공화당보다 11석을 더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조지아주의 상원 의석을 모두 가져갈 경우 공화당이 지난 수십년간 지배해 온 전통적인 남부의 주가 공화당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이후 다시 한번 뼈아픈 패배를 안기는 것이 된다.

◇ 조지아주 패한다면 모두 트럼프 책임: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치적 심판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말한다.

조지아주 공화당의 한 선거 관계자는 전날 퍼듀와 뢰플러가 상원의원이 결선투표에서 패배한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인 가브리엘 스털링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장도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는 전적으로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행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이유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거부할 권한이 있다고 계속 주장하며 대선 결과 뒤집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 결과 집계와 발표 절차를 주재하지만 그 역할은 형식적일 뿐 집계 결과를 거부하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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