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재 25만5,396명으로 인구 30명당 한 명 감염
31~2일 3일간 전체 감염자 8,644명 늘어 우려 계속
입원환자 363명 늘어 전체 1만5,111명으로 증가
사망자는 통계 조정과정서 2명 줄어 3,459명 기록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만 1년이 돼가고 있는 가운데 주내 감염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워싱턴주 전체 인구가 76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30명 가운데 한 명꼴로 감염환자가 발생한 꼴이다.
주 보건부는 지난 2일 밤 11시59분 기준으로 주내 코로나 감염자가 25만5,396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주 보건부는 신정 연휴인 점을 감안, 지난 31일과 1일, 2일 등 3일치를 한꺼번에 발표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3일 동안 전체 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8,644명이 늘어났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2,880명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도 코로나 위험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모두 8,216명이 늘어 전체 24만5,381명으로 늘어났고, '잠정 확진자'도 428명이 늘어 전체 1만1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케이스다.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된 경우이다.
사망자는 3일 동안 오히려 2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원인 조사를 해 통계 조정과정에서 사망자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일 밤 현재 워싱턴주 코로나 사망자는 3,459명을 기록중이다.
지난 3일 동안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신규 입원환자도 363명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모두 1만 5,111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주 보건부는 30일까지 모두 390만 9,972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