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U, 등록학생 지난해 대비 20%나 늘어나
워싱턴주에서 온라인 대학 강의가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CC) 등 2년제 대학에서 일부 학점을 받았거나 CC를 졸업한 후 학사학위를 받기 위해 4년제 대학에 편입하지 않은
학생이 무려 90만명에 이르고 있어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은 향후 더욱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대학(UW.사진)의 경우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학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학사학위 프로그램을 유아조기교육 전공에 처음으로
시행했다. 학생들은 조기교육 관련 수업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며 동영상에 나온 수업 방식을 유치원
실습시간에 적용해 아이들을 가르친 뒤 동영상으로 만들어 제출해 학점을 받게 된다.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점(크레딧)당 160달러의 등록금이 책정됐는데 1년 등록금이 7,000달러 정도로 일반 학과의 연간 등록금 1만2,000여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싸다.
대학 측은 우선적으로 CC 등에서 이미 2년간 준 학사과정(Associate
degree)을 마쳤거나 최소 70여 유닛의 크레딧을 보유한 학생들에게 유아조기교육학과
편입 자격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54명이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에 등록해 수업을 받고 있지만 학교측은 2014년
가을학기부터 사회과학 전공분야에도 이를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수년간 800여명의 학생이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4년간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인 ‘WSU 글로벌 캠퍼스(Global Campus)’를 운영해 오고 있는
워싱턴주립대학(WSU)도 이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 선정된 후 등록 학생이
지난해 20% 이상 늘어나면서 현재 2,200여명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WSU의 경우 등록금은 일반 등록금과 동일하며 심리학 학사학위, 형사행정학 박사학위, 전략통신 박사학위 등 다양한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미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강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