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가 대망의 수퍼볼에 진출했다.
시혹스는 19일 오후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NFC)에서 지난해 수퍼볼 준우승팀 샌프란시스코 49ers를 상대로 23-17로 승리를 거뒀다.
시혹스는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시즌에 이어 8년 만에 수퍼볼에 진출하게
됐다.
시혹스는 2월2일 오후 3시30분(시애틀 시간 기준) 뉴저주 이스트 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덴버 브랑코스와 제50회 수퍼볼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제50회 수퍼볼은 폭스(시애틀지역 채널13번)에서 생중계된다.
시혹스는 4쿼터가 시작될 때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완전 끌려 다녔다.
1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시혹스 쿼터백인 러셀 윌슨이 볼을 빼앗겨 볼을 빼앗은 49ers는 필 도슨의
필드골로 앞서나갔으며 2쿼터 앤서니 딕슨의 터치다운으로 10-0까지
리드했다.
시혹스는
스티븐 하우쉬카의 필드골과 마샨 린치가 40야드를
달려가는 절묘한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안쿠안 볼딘에게 롱 패스 터치다운을 허용해 다시 뒤처졌다.
3쿼터 막판 하우쉬카의 필드골로 13-17까지 추격한 시혹스는 4쿼터 초반 역전 점수를 뽑았다. 4쿼터 1분16초, 러셀 윌슨의35야드 패스를 저메인 커스가 뛰어오르며 잡아내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시애틀은
하우쉬카의 필드골로 23-17로 앞섰고,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공격을 코너백 리차드 셔먼이 저지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앞서 열린 아메리칸
콘퍼런스 1번 시드 덴버 브랑코스는
이날 홈경기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26-16으로 승리하며 수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브랑코스는 15년 만에 수퍼볼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