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뉴욕 순
시애틀 주민들 중 상위 5% 부자들의 연평균
소득이 하위 5%의 소득보다 18배나 많으며 전국 대도시 부자들과 비교해도5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시애틀지역 부자들은 미국 전체적으로 따져도 부자 가운데 부자들인 셈이다.
최신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의 상위5% 부자들 연간 평균수입은 42만2,607달러인 반면 하위 5%인 5만8,000여 가구의 연간수입은 평균 1만3,000달러였다.
시애틀의 상위 5% 부자들은 전국50개 대도시(인구 기준)의5% 부자들 가운데 연간소득이 5번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자들 소득이 시애틀보다 많은 대도시는 워싱턴 DC(53만1,769달러), 애틀랜타(52만5,894달러), 샌프란시스코(51만9,542달러) 및 뉴욕(43만6,931달러)이었다.
시애틀의 뒤를 이어 보스턴(40만6,785달러), 샬롯(노스캐롤라이나, 40만2,069달러), 산호세(379,799달러), LA(375,379달러)
및 오클랜드(373,363달러)가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의 경우 상위 5% 소득이 하위5% 소득보다 40배나 많아 시애틀의 빈부격차가 다른 도시들보다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워싱턴주의 현행 최저임금이 시간당 9.32달러로 전국평균인7.25달러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부자들의 소득이 높은 상위 5개 도시 가운데 시애틀만
유일하게 주 및 지방정부 소득세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 사회주의자로는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샤마 사완트
의원은 지난해 선거 캠페인에서 시애틀의 빈부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부자들에게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