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8일 (화)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욕서 한인 기업형 매춘조직 적발, 16명 체포

한인타운 아파트에 호화 접대소


불법 성매매 행각을 벌여온 한인 매춘조직 일당들이 30일 경찰에 체포된 뒤 인정신문을 받기위해 수갑을 찬 채 법원으로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

NYPD, 11개월 수사끝 일망타진


맨하탄 한인타운을 근거지로 두고 불법 성매매 행각을 벌여온 대규모 한인 매춘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원스탑 샤핑’ 개념을 도입해 성매매 외에도 돈세탁 서비스와 마약까지 제공하는 기업형 매춘 업소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나 한인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뉴욕주 검찰은 30일 뉴욕시경(NYPD)과의 합동작전을 펼쳐 맨하탄 34가 소재 고층아파트(990 6Ave)에 암약해 오던 성매매 조직을 급습, 조직을 운영해온 윤모(41·여)·조모(41·여)·정모(40·여)씨를 비롯 매춘여성 13명과 마약 운반책인 유모(34·남)·조셉 랜드럼(32·남) 등 한인 16명을 포함무려 18명을 불법 성매매 및 알선, 돈세탁, 마약유통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수사 결과, 이 매춘조직은 맨하탄 한인타운을 본거지로 롱아일랜드, 퀸즈, 브루클린 일대까지 소규모 업소 등을 마련해 넓게 퍼져 있었다. 무엇보다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의 본거지에는 럭셔리 시설들로 완비된 접대 공간을 꾸며놓고 마약 서비스까지 제공 해왔다. 이들은 이를 위장하기 위해 코카인 지칭하는 말로 '파티', '주얼리', '파우더' 등의 단어 외에도 '수제비'로 부르기도 했다. 또한 이들 일당은 고객들이 술과 마약 등으로 정신을 잃으면 크레딧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해 하룻밤에 1만달러 이상을 청구하는 행동도 일삼았다. 

최근에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개최되는 ‘수퍼보울’ 시즌을 맞아 단골 손님들에게 '새로운 아가씨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호객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인터넷 광고사이트 등을 통한 성매매 광고로 고객을 끌어오던 이들 조직은 지난해 초 손님으로 가장한 사복경찰의 함정수사에 덜미를 잡힌 뒤 11개월간 이어진 주검찰과 뉴욕시경의 치밀한 감시와 내사 끝에 결국 일망타진 됐다. 

이들 조직이 성매매와 마약 판매로 그간 벌어들인 돈은 최소 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벌어들인 돈을 세탁하기 위해 이 조직은 화장품, 가발, 옷, 택시 관련 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영업했다고 주검찰은 밝혔다. 이날 인정신문을 받은 용의자들은 유죄가 입증될 경우 최소 8년에서 최고 25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뉴욕주 검찰은 그러나 성매매에 종사한 여성들을 '피해자'로 판단해 성매매 조직의 주인들만 처벌할 방침이다.

기사 제공=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분류
Total 5,572
List
<<  <  502  503  5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