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주택 10채 중2채는 모기지 대출금이 집값보다 많은 ‘깡통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닷컴은 지난해 4분기 시애틀 지역의 ‘깡통주택’ 비율을 20.2%로
집계했다. 이는 2012년1분기에 기록된 최고 40%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깡통주택’의 비율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질로우는 이 비율이 금년 말까지 16.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로우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경제학자는 현재 깡통주택 비율이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 상황보다 약 4배나 높다며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여러 가지 역풍으로
인해 이 비율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의 ‘깡통 주택’
비율은 19.4%로 시애틀보다 다소 낮았고 금년
말 즈음에는 17.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대도시 가운데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네바다주의 라스베거스로 35.1%였으며 조지아주 애틀랜타(35%)와 플로리다주 올랜도(29.3%)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