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풋볼 팬들이 존 키츠하버 주지사에게 NFL 팀
유치 청원서를 제출했다.
팀 유치 추진단체인 ‘NFL을 오리건으로(NTO)’는 이 청원서에서 “NFL팀을 포틀랜드에 유치하면 오리건주
이미지 제고와 세수증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포틀랜드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야구, 풋볼, 농구 등 3대
메이저 스포츠 중 농구 한개 구단만 보유한 최대 광역도시이기 때문에 NFL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NTO 웹사이트에 이미 타 도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오클랜드
레이더스 팬들의 사진을 게재, 레이더스의 포틀랜드 이전을 희망했다.
포틀랜드는 전국에서 24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메이저 스포츠 구단은
농구팀인 포틀랜드 블레이저스가 유일하다. 전국 30개 대도시
가운데 포틀랜드보다 인구가 적은 12개 도시가 NFL 구단을
보유하고 있어 포틀랜드의 NFL 팀 유치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TO’가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유치 후보로 꼽는 이유는 이 구단이 30개 NFL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홈 구장을 메이저리그 야구팀과
공용하고 있어 불만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