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 재부상…미국-유럽 증시 일제 하락

 오미크론 공포가 다시 부상하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2% 가까이 급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미크론 창궐로 국제물류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오미크론 공포’가 또 다시 미국과 유럽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 나스닥 2% 가까이 급락 :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8.67포인트(0.85%) 하락해 4538.43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95.85포인트(1.92%) 급락해 1만5085.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92%, S&P500은 1.22%, 나스닥은 2.62% 각각 하락했다.

◇ 유럽증시도 일제 하락 :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오미크론 공포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지수는 0.61%, 영국의 FTSE 지수는 0.10%,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0.44%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0.57%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미크론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 증시는 홍콩 제외 일제 상승 : 이에 비해 아시아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었다.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가 1.00%, 한국의 코스피가 0.78%,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가 0.94% 각각 상승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가 오미크론 공포로 일제히 하락하자 이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증시만 디디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을 폐지한다는 소식으로 소폭(0.09%) 하락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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