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문제는 백신 개량이 아니라 공정 배분"
- 21-12-04
"지금 백신도 충분히 효과적…가장 취약한 사람들 접종에 집중해야"
제약사들, 오미크론 특화 백신 개발 착수…美FDA "필요 시 신속 심사"
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출현으로 기존 백신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로선 코로나19 백신을 오미크론 변이에 맞춰 개량하는 방안을 지지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한 소셜미디어 행사에서 "물론 오미크론 특화 백신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이미 작업이 진행되고 있긴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라이언 팀장은 "현재 우리는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좀 더 공평하게 분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백신 접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1년 전 영국을 시작으로 선진국에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부터 공평한 백신 배분을 강조해왔다. 어느 한 곳만의 접종으로는 세계적 대유행병인 팬데믹을 막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백신 자국우선주의' 로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남아공발 베타, 브라질발 감마, 인도발 델타 등의 변이가 끊임없이 속출했고, 팬데믹은 길어지고 있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처음 확인된 보츠와나와 남아공의 백신 접종률은 25% 안팎으로, 세계 평균치(42.7%)에 못 미친다.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각가 2.7%, 1.7%에 불과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평균 백신 접종률은 6%다.
다만, 오미크론 관련 의문점들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어 백신 개량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오미크론의 타격이 가장 강력하게 표면화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구진은 자국 감염자 200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한 결과를 통해 "오미크론은 이전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결론 냈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 국가에서는 백신을 완전히 맞고도 오미크론에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도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확진자 가운데 중증·사망으로 발전한 사례가 없으며, 모두 가벼운 증상만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더나와 화이자, 노바백스 등 미국 백신제조사들과 리제네론 등 항체치료제 제조사들은 오미크론에 맞춘 기존 제품 개량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미크론에 맞춘 백신 개량이 필요한 것으로 판명나면 신속 검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가수 김호중, 교통사고 후 도주 혐의…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