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시애틀 하부다리 건너다 벌금 폭탄맞는다

"스포켄 스트릿 브릿지 불법통행 하지 마세요"

시애틀 경찰국, 벌금 부과 시행 2주만에 5,300여 차량 적발


보수 공사가 결정되어 통행이 금지된 웨스트 시애틀 브릿지의 아래에 소재한 스포캔 스트릿 브릿지의 일반 차량 통행이 금지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이 다리를 불법 통행하는 차량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현재 스포켄 스트릿 브릿지는 웨스트 시애틀 브릿지 보수 공사와 관련되어 있는 당국의 차량의 통행만이 허용된 상태로 지난 1월 11일 이후 이 브릿지 주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 2월 1일부터 감시카메라에 적발되는 차량 소유주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2월 1일 이후 지금까지 이 브릿지를 불법적으로 통행한 차량의 수는 5,300여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감시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는 애리조나의 '베라 모빌리티'사가 법원으로 이첩된 사례만 3,306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벌금은 위반 사례 당 75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지난해 3월 균열이 발견되어 웨스트 시애틀 브리지의 통행이 금지됐고 스포켄 스트릿 브릿지도 1일 이용 차량 10만대를 수용할 능력이 되지 않아 시애틀 교통국은 불가피하겔 스포켄 스트릿 브릿지의 통행도 금지시켰었다.

웨스트 시애틀 브릿지는 아직 언제 재개통 될 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시애틀시 교통국(SDOT)이 지난해 말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초반에 다리 일부를 오픈할 수 있고 2022년 중반까지는 완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84년 완공돼 수명이 36년이 된 이 다리는 시애틀 다운타운과 웨스트 시애틀 사이를 연결하며 하루 평균 12만 5,000대의 차량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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