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 불체자에 시민권 부여…'바이든표 이민법' 공개
- 21-02-19
8년에 걸쳐 시민권 획득하도록…공화당 반대로 통과에 진통 예상
미국 민주당이 1100만명의 불법 체류자에게 8년에 걸쳐 미국 시민권을 제공하는 내용의 '바이든표 이민정책'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멕시코 장벽까지 세우며 이민을 막았던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을 뒤집는 내용이라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로이터통신·워싱턴포스트(WP)·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이민개혁법안은 2021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 불법 체류자들에게 8년 후 시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신원조사를 통과하고 세금을 납부하면 5년 뒤 영주권을 받고, 3년 뒤 시민권을 취득하게 된다.
특히 농장 노동자나 어린 시절 미국에 들어온 드리머(Dreamers), 내전 등으로 자국이 위험한 임시보호 신분의 이민자들은 즉시 영주권을 받고 3년 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취업비자 등의 합법적 이민을 늘리는 내용과, 차별적인 표현이라 지적받아온 '외국인(alien)'이란 표현을 '비시민권자(noncitizen)'로 고치는 내용도 있다.
쿠바 이민자의 자녀인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 밥 메넨데스 의원과 멕시코 이민자의 자녀인 린다 산체스 하원 의원이 공동 발의에 나서기로 했다.
WP는 이번 이민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1986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300만명의 불법 이민자를 합법화한 지 35년 만에 시민권 관련 법안이 통과하는 것이라고 했다.
외신들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법안 통과가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나뉜 상황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없이 독자적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으려면 60표가 필요해 공화당 10표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백악관과 민주당은 '드리머'에게 시민권을 주는 내용 등 한정된 이민 정책을 담은 법안부터 통과시킬 가능성도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