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비트코인, 투기성 높아…투자자 보호 위해 규제 필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성이 심하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경제 시사 프로그램 '클로징 벨'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투자에 조심해야 할 부문이 있다며 비트코인을 그 예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라고 간주하며 최근 수년간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을 규제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투자자들을 보호하려면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비트코인은 역시 최근 수개월 간 큰 변동성을 보였고 17일에는 처음으로 5만2000달러(약 5763만원)을 돌파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거래를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도 확실해야 한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기관들을 규제하고 이들이 규제 책임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회사들의 암호화폐 채택이 크게 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주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했다.

미국 내 최고의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멜론)도 올해 말 디지털 자산유닛을 출범시키고 비트코인을 수용할 계획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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