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연구팀 "코로나 환자 RNA로 사망 위험 높은 환자 식별"
- 21-11-30
"증상 발생 60일 이내 사망률 예측 가능한 바이오마커"
치료시기, 장소 관계없이 적용가능…의료진 빠른 판단에 도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혈액에서 바이러스 유전물질(RNA)을 통해 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감염 환자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캐나다에서 공개됐다. 연구팀은 특히 이 지표가 코로나19 유행 초기나 지금 환자 모두에게 적용이 가능했다며 의료진이 해당 지표를 활용해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병원 연구센터(CRCHUM)는 다니엘 카우프만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들의 혈액 내 바이러스의 RNA 양을 측정하면 어떤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할지 판단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지표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 해외 저명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치료법도 발전했지만 여전히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식별해 그에 알맞은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기존 연구에서 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생물학적 지표)를 확인했지만 의료진들이 실제 임상환경에서 그렇게 많은 변수를 다루는 것은 빠른 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것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연구팀은 혈액에서 바이러스의 RNA 양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증상이 시작된 후 11일 뒤에 해당 표본을 수집했다. 또 이후 60일 간 환자들을 관찰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이 평가한 모든 바이오마커 중 혈액 내 바이러스 RNA의 양이 사망률과 가장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초기 질병 단계에서의 바이러스 양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로그값으로 치환된 바이러스 RNA양이 1U증가할 때마다 치명률은 3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연령과 성별에 맞게 조정을 한 결과, 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예측 모델이 최상의 예측 결과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바이오마커를 추가로 설정해도 예측 결과의 정확성이 더 향상되진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환자들의 혈중 RNA양만큼 유의한 지표가 아니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캐나다 내 코로나19 1차 유행과 2,3 차 유행에 병원에 입원했던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증에 나섰다.
분석 결과 환자가 치료받은 병원과 치료 시기에 에 관계없이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적용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어느 병원에서, 언제 치료받았는지에 관계없이 결과가 일관됐다. 모든 경우에 예측 모델이 작동했다"며 해당 연구 결과를 일선 의료 현장에서 실용화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카우프만 교수는 "다양한 질병 및 중증도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혈장 내 RNA 수준과 사망률 간 연관성의 강도는 이전에 알려진 것에 비해 강력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