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수감사절 음주차량에 받혀 숨진 한인 여성 신원공개됐다

레이크우드 사는 67세 킴벌리 락피터씨로 밝혀져

25세 여성이 몰던 차량에 25일 I-5 위에서 참변 당해

"몇년 전에 자녀까지 먼저 잃은 뒤 혼자 살았다"


<속보> 추수감사절 당시 음주운전차량에 치어 숨진 한인 여성의 신원이 밝혀졌다.

피어스카운티 검시소는 29일 "추수감사절인 25일 새벽 2시20분께 I-5 타코마 포틀랜드 Ave 인근에서 차량 사고로 숨진 여성은 67세의 킴벌리 릭피터씨다"고 밝혔다.

킴벌리씨는 루이스 맥코드 기지에서도 일을 했으며 현재는 혼자 살고 있는 한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몇 년 전에도 자녀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뒤 힘들게 살아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킴벌리씨는 지난 25일 새벽 지인이 몰던 렉서스 차량 뒤좌석에 탑승한 채 I-5 남쪽 방향으로 가다 아번의 25세 여성이 음주 상태에서 몰던 지프 랭글러 승용차에 받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킴벌리씨가 타고 있던 차량인 렉서스 차량을 몰았던 남성과 앞자리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여성도 한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도 이날 사고로 부상한 뒤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사고 당시 지프 랭글러를 몰았던 여성은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추격 끝에 사고지점에서 1.5마일 떨어진 곳에 버려진 지프 랭글러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주인에 대한 추적 끝에 지프 랭글러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쳤던 25세 여성을 차량에 의한 살해혐의로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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