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골수종 환자, 非 암환자 대비 코로나19 돌파감염 확률 4배↑
- 21-11-26
"방역완화로 고위험군에 대한 영향 평가 필요"
국내도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 누적 4만명대
다발성골수종 등 암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될 가능성이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위험 계층인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4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당부했다.
◇다발성골수종 환자 중 돌파감염 15.4%, 비 암환자집단 3.9%
26일 미국 케이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다발성골수종 같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일반인에 비해 돌파감염 확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높아 우려가 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3일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다발성 골수종은 백혈구의 종류인 형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및 증식돼 나타나는 혈액암이다. 지난 10월 다발성골수종을 앓던 콜린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숨을 거뒀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0월 중 미국 내 63개 의료기관에 등록된 50만7288명의 의무기록(EHR)을 분석했다. 이후 연구팀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 중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환자 1182명과 암이 없는 환자 50만6106명을 구분해 비교했다.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8세였으며 암이 없는 환자들은 51.3세였다.
분석결과 돌파감염의 위험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 집단의 경우 15.4%로 나타났으며 비암환자 집단에서는 3.9% 수준이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 중 33.8%가 의미불명의 단세포군감마글로불린병증(MGUS)이 있었다. 11.7%는 재발 환자였으며 전체 88.7%는 종양이 사라지는 관해에 이르지 못했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의 60.6%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았으며 50.3%는 표적항암제, 12.1%는 방사선치료를 받았다. 환자들 중 26.5%는 줄기세포 이식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방역완화 전략이 진행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이 고위험군 환자들의 백신 추가접종의 시기 및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돌파감염 누적 4만4285명…80대 고령자 감염률 가장 높아
한편 국내 누적 돌파감염이 4만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기본접종 후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3858만2416명 중 4만428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발생률은 0.115%로 인구 10만명당 114.8명이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 고령층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80대 이상의 누적 발생률은 0.221%로 해당 연령 인구 10만명당 221.2명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신규 코로나19 일평균 발생률이 지난 10월 4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령층의 코로나19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0대 이상 연령 중 추가접종자 현황은 57만5785명으로 기본접종 대비 30.9%, 인구 대비 25.5%이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은 추가접종간격이 4개월로 단축돼 개별 사전예약 또는 자체접종 등 통해 신속하게 추가접종 받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 대규모 조사결과 델타변이 유행 후 화이자, 얀센, 모더나 모두 효과 감소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됐던 연구에선 기본 백신접종 만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없다는 결과도 소개됐다.
지난 10월 미국 공중보건 연구소(PHI) 및 재향군인의료센터 등 연구팀이 2021년 2월 1일부터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 전인 지난 2021년 8월 13일까지 미국 내 재향군인 61만97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를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 3개월이 지나면서 보호 효과가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조사결과 얀센 백신이 88%에서 3%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뒤이어 화이자 백신이 91%에서 50%, 모더나는 92%에서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백신 3종 모두 델타 변이가 유행하기 시작한 여름부터 백신 효과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별 돌파감염 비율은 화이자 백신 3.9%, 모더나 3.9% 그리고 얀센 백신이 8.8%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16.6%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