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의대 "임산부, 또래 성인 대비 코로나감염률 70% 높아"
- 21-02-18
UW 의과대학 연구진 20~39세 임산부 조사, 접종필요
파우치 "임산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험 신호 없어"
임산부들은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70%이상 높아 백신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학(UW) 의과대학 연구진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임산부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해당 연구결과를 같은 날 '미국 산부인과학회지(AJOG)'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에 감염된 임산부 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산부들은 20세~39세 사이의 또래 성인들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7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한 임산부 중에서도 유색인종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2~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상부가 처한 환경도 감염 위험을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번 조사 대상이었던 임산부의 경우 의료, 교육, 서비스 등 코로나 기간 중에도 근무가 필수적인 산업에 종사하는 사례가 많아 감염률에 대한 통계가 실제보다 높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통계에서 누락된 임산부가 많아 실제 코로나에 감염된 임산부는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담스 월도프 UW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에는 임산부가 최대 65%까지 누락돼 코로나에 감염된 미국 전역의 임산부 수가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산부 같은 특정 그룹은 데이터가 불완전할 경우 자칫 감염병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가정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산부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내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배포 계획은 주마다 달라 일부 주에 한해서 임산부를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백신 물량을 할당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이스라엘은 모든 단계의 임산부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 방역당국은 임상시험 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임산부를 백신접종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미국의 경우 의료계에 종사하는 임산부들 중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으나 이상반응이 없었다는 보고도 있다.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3일 미국 의학협회저널과의 인터뷰에서 1만여명에 달하는 임산부들이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맞았지만 어떠한 위험 신호도 없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 예방접종의 위험과 이점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산부인과가 임산부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