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재지명' 제롬 파월, 인플레이션 안정 강조
- 21-11-23
바이든, 기자회견 통해 재지명 발표…"연준 안정과 독립성 중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다시 지명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월 의장의 연임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부의장 지명을 공식 발표했다.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동행했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즉각적이고 고통스러운 경기침체를 가져왔다”며 경제 재개를 가능하게 한 강력한 정책 조치와 백신과 함께 미국의 회복력은 타격 완화와 강력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도전과 기회는 늘 그렇듯이 전례 없는 경제 재개와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병목현상, 인플레이션 폭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족들, 특히 음식과 주택, 교통과 같은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는 가족들에게 타격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다른 주요 우선순위로 △금융시스템의 탄력성과 안정성 유지 △기후 변화 및 사이버 공격 등 진화하는 위험 대응 △소비자 보호 및 지불시스템 현대화 등을 꼽았다.
그는 “Fed 내에서 우리의 결정이 미국의 가정과 지역 사회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저는 그러한 사명감을 강하게 공유하고, 통화정책 독립이라는 오랜 전통 안에서 가장 유용한 증거를 기반으로 객관성과 청렴성을 갖고 그러한 결정을 내리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는 “저는 일하는 미국인을 제 업무의 중심에 두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위기를 전례 없이 회복했다며 자신의 경제 정책과 백신 접종 노력, 연준의 금융정책이 효과를 발취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 노동자들의 최대 고용 달성 △인플레이션 감소 및 안정 유지 등을 연준의 임무로 꼽으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인내와 기술, 독립성이 필요하다. 그것이 오늘 제가 파월 의장을 재지명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안정적이고 단호한 리더십은 시장을 안정시키고, 우리 경제를 탄탄한 회복의 궤도에 올려놓는데 도움을 줬다”며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의 위협에 대처하면서 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연준의 안정과 독립이 필요하다. 파월 의장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준의) 독립성을 입증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정치적 간섭에 맞서 싸웠다고 소개한 뒤 “파월 의장이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서 지지를 받는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광범위한 초당적 지원으로 리더십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지금은 정치적으로 갈려진 국가(상태)”라며 “저는 연준의 독립성과 신뢰성만큼 중요하게 정치의 쓰라린 당파성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