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폭로' 中 테니스 선수 펑솨이 구명 운동에 백악관까지 가세
- 21-11-20
사키 대변인 "중국, 독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증거 제시하라"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실종된 것과 관련 세계 테니스 스타들에 이어 미국 백악관까지 나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펑솨이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테니스 스타로 지난 2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펑솨이의 폭로 후 3주 이상이 됐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인 CGTN(CCTV의 영어 방송)은 지난 16일 펑솨이가 이메일을 통해 "난 집에서 쉬고 있을 뿐이고, 모든 것이 좋다”며 “실종됐다는 소식은 유언비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GTN은 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도도 거짓말이라고 그녀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티브 사이먼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의장은 17일 성명을 통해 "이메일을 펑솨이가 직접 썼는지 아니면 누군가 대신 써준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메일로 그녀의 안전을 둘러싼 걱정이 더 커졌다"며 "중국 당국이 독자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그녀가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는 펑솨이의 행방과 관련 중국에 "독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증거 제시가 원한다"고 밝혔다.
세계 유명 테니스 스타들도 펑솨이 구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테니스 스타인 세레나 윌리엄스는 "그녀가 안전하고 가능한 한 빨리 발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소식을 듣고 황폐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성폭행 사건은 엄정하게 조사돼야 하고,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엄청나게 어려운 시기에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테니스 스타이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오사카 나오미는 "펑솨이의 소식이 끊겼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았다"며 트위터에 '펑솨이 어디 있니(#WhereIsPengShuai)'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했다.
남자 테니스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도 15일 "그녀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전설의 테니스 스타 크리스 애버트도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펑솨이를 14살 때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의 행방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펑솨이 어디 있니? 안전하니? 어떤 정보라도 감사하겠습니다"라는 트윗을 날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