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치솟는 운송비로 전세계 수입물가 11% 급등할 것"

유엔 산하 기관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코로나19로 인해 치솟은 국제 운송비로 전세계 수입 물가가 11%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UNCTAD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UNCTAD는 보고서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컨테이너선 운송비가 치솟아 물류를 혼란에 빠트렸다며 치솟는 운송비로 인해 세계 각국의 수입물가가 1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운송비는 중국-미국 등 황금노선의 경우, 7배 급등한 경우도 있다.

UNCTAD는 현재의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의 수입물가는 11% 급등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도 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1.2%, 중국이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규모 국가의 경우 소비자물가가 7.5%까지 급등할 수도 있다고 UNCTAD는 경고했다.

제품별로는 전자제품, 가구 및 의류 가격이 최소 10% 급등할 전망이다.

UNCTAD는 세계경제가 그렇지 않아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가운데, 치솟는 물류비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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