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도 코로나백신 맞으려고 밤샘 대기해
- 21-01-17
스큄 원주민부족 드라이브 스루 접종 부스에 사람몰려
원주민들 1.5마일 이상 차량행렬 이어가며 접종 기다려
원주민들 1.5마일 이상 차량행렬 이어가며 접종 기다려
지난 14일 올림픽 반도의 제임스타운 스클랠람 원주민부족이 스큄지역 노인들을 위해 개설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시설에 꼭두새벽부터 대기 차량이 1.5마일 이상 늘어서 혼란을 빚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주내 도처에서 비슷한 양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아침 6시반에 집을 출발해 부인과 함께 접종시설로 달려온 71세 주민은 자신이 선착순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도로가 이미 대기 차량들로 막혀있었다며 자기 앞 10번째 차량부터 되돌아가도록 조치됐다고 밝히고 다음 기회엔 밤샘하며 대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타운 부족의 브렌트 심코스키 보건국장은 원주민 부족은 자치단체여서 주정부 백신접종 스케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4,000여 회분 백신을 배정받아 약 절반을 원주민들에게 접종하고 나머지를 클랠람 카운티 당국과 협조해 일반 주민들에게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심코스키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설치한 접종 부스에 전날 밤부터 캠퍼밴을 비롯한 차량들이 몰려와 밤을 지샜다며 아침에 첫 번째 대기자가 접종을 받자 뒤에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경적을 울리며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4시간에 걸쳐 500여명이 접종 받았고 1,500여명은 되돌아갔다며 백신공급 상황에 따라 16일과 내주에 3차례 더 접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클랠람 카운티는 이번 주말 포트 앤젤레스에서 노인들에게 접종할 예정이지만 접종 스케줄이 온라인으로 발표된 후 3시간도 안 돼 예약이 꽉 찼다고 밝혔다. 제퍼슨 카운티도 다음 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975명분의 화이저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제퍼슨 카운티는 전체 인구의 4분의1이 70세 이상이며 이들 중 85세 이상부터 우선 접종한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주 보건부는 최우선 접종대상인 일선 의료진과 간호사 등 고위험 직종 종사자들의 접종이 완료된 카운티들은 제2 순위인 70세 이상 노인들에 접종하도록 권고하면서도 연방정부의 백신공급이 한정됨에 따라 상황이 가장 시급한 카운티들에 백신을 중점 배정하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킹 카운티는 지난주 자체 예산을 들여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설치해 주정부 스케줄에 따라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