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계산원없는 매장 문열었다

‘아마존 고’ 무인 솔루션 도입

바리스타는 매장 안에 있어

 

스타벅스가 계산원이 없는 테이크아웃 매장을 뉴욕 맨해튼에 개설한다. 스타벅스가 계산원 없는 무인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산원은 없지만 음료를 제조하는 바리스타들은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CNBC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아마존 고의 무인결제 시스템 ‘저스트 워크아웃’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마존과 스타벅스는 시애틀에 본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매장에 들어갈 때 아마존 애플리케이션이나 신용카드를 한 차례 인식 시키면 물건을 고른 뒤 그냥 나가도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매장 내 카메라와 센서가 고객이 쇼핑한 물건을 파악해 자동으로 물건값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으로 미리 주문한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 카운터도 마련된다. 매장 안쪽에는 취식을 할 수 있는 좌석도 비치다. 스타벅스와 아마존 고는 내년에 이런 매장을 2곳 더 개설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작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매장 400여곳의 문을 닫고 도심 지역에는 테이크아웃 매장을, 교외 지역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키오스크 등 인력 절감을 위한 기술 접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과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시하는 가치관 확산이 맞물려 취업을 꺼리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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