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도권 중환자, 전국 병상 활용…요양 병원 면회도 중단"
- 21-11-19
정부 "70세 이상도 보호자 있으면 재택치료 가능"
"헬기로 이동하면 경북권까지 중환자 전원 가능"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령층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의 요양병원 등의 접촉 면회를 이들 기관들의 추가접종 완료 시점인 11월26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전국 병상을 공동 활용해 안전성만 확보되면 중환자도 지방으로 전원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의료대응 강화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대본 본부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과 의료대응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요양병원 등의 접촉면회는 추가접종 완료시까지 중단하고, 재택치료는 기존 만 70세 미만에서 70세 이상도 조건부로 가능하도록 확대됐다. 수도권 고령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추가접종을 받지 않으면 PCR검사(주 2일) 및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원 요인이 없는 만 70세 이상 예방접종 완료자는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와 함께 있다면 지자체에서 재택치료 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정부는 앞서 지난 5일과 12일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중등증 병상을 확충했는데 이와는 별개로 거점전담병원 2개소(16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개소(85병상)를 추가로 지정했다.
의료인력은 의료기관 내 인력을 우선 활용하되, 인력 확보가 어려우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의료인력지원시스템 인력풀에서 지원을 받게 할 방침이다.
또 재원적정성 평가를 강화해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 위주로 운영하게 하고, 환자 배정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미사용 병상에 대한 손실보상을 인정하지 않는 등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원장들과 의료대응 간담회자리에서 "수도권, 비수도권 경계 없이 중환자 병상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2021.7.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이날 브리핑 자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중환자 병상을 전국적으로 공동 활용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예전 대구 경북 등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을 당시 수도권을 공동 활용한 사례가 있다"면서 "수도권에는 긴급 공동대응 상황실이 있다. 이곳이 수도권 전체 병상의 100%, 비수도권의 70% 병상을 배정한다. 나머지 30%는 해당 시도에서 배정하게 돼있다. 현재 모든 감염병 전담병원 코로나 병상은 국비로써 100%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환자인데 장거리 전원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제일 좋은 것은 지역 내에서, 권역 내에서 치료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중환자라 하더라도 충청권처럼 너무 멀지 않는 곳, 헬기로 이동한다면 경북권이라든지 그런 식으로 이송은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중등증 같은 경우에는 앰뷸런스로 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낫다. 또 생활치료센터도 간혹 경증 같은 경우도 수도권에 없을 경우에는 대전이라든지 충북권 같은 지방으로도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예를 들면 버스를 임차를 해서 버스에 한 번에 대여섯 명이 같이 간다"고 설명했다.
병상 확보 행정명령으로 언제까지 병상이 마련되는 것인지 질문에는 "11월 5일에 내렸던 행정명령은 (병원들에) 12월 3일까지로 4주의 기간을 주었다. 첫 번째 주에는 현재 있는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소개하거나 다른 병실로 이송해야 한다. 그 다음 주는 병실 공조라든지 음압을 하는 데 걸리고, 또 나머지는 직원들을 채용하는 데 쓰인다. 빠르면 3주, 늦어도 4주가 걸린다"고 답했다.
병상이 마련되기 전까지 어떻게 중환자 증가에 대응할 것이냐고 묻자 "지난 5일에 내렸던 병상을 최대한 확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그것을 여러 상급종합병원장님 22분에게도 부탁드렸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 재원 적정성을 평가해서 중증도에 맞는 환자들은 계속 치료하고, 중증도가 낮아지게 되면 바로 스텝다운(아랫 단계 병동으로 보내는 것 의미)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가용병상이라는 곳도 사실은 가용 상태가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빨리 인력을 충원하고, 또 한편으로는 정부에서 공공인력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