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재, 종전선언 어떻게 봐야하나?

제임스 퍼슨 교수, 평통 시애틀협 강연회서 진단

“북한은 세계서 유일하게 제재가 비효율적인 국가”

“남북이 상징적으로 한반도 종전선언하는 것 기대”

평통 시애틀협 첫 온라인 행사에 100여명 참석해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20기 출범이후 첫 행사로 지난 15일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을 통해 개최한 존스홉킨스대 제임스 퍼슨 교수 초청 특강이 나름대로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임스 퍼슨 교수는 워싱턴DC의 대표적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우드로윌슨센터내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센터장을 하다 지난 2017년 존스 홉킨스대 SAIS로 옮겨 현재 이 대학 한국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근대한국역사는 물론 남북한관계학, 미국과 한국,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 등을 주요 과제로 연구를 하고 있는 미국내 최고 북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퍼슨 교수는 북한을 제재하기 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하며 최근 한반도 문제에서 큰 이슈인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학자로 유명하다. 

퍼슨 교수는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물론 포틀랜드 지회 및 알래스카 지회 자문위원까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도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재가 효율적이지 않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1950년부터 제재가 상존하는 조건에서 생존을 해왔으며 특히 세계 경제에 통합되지 않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결국 퍼슨 교수는 북한에 대한 제재보다는 북미간에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외교와 엄중 억제’가 결합된 것이라고 설명해왔다”고 강조하면서 상황에 따라 북미관계가 악화할 수도 대화로 해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애틀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줄리 강 박사가 사회를 본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 지난 19기에 이어 20기도 이끌고 있는 김성훈 회장은 “퍼슨 박사의 강연을 통해 통일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정보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시애틀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도 “종전선언은 한반도에 새로운 ‘화해와 협력’이라는 질서를 만드는데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이며,결국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회담 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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