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일가족 6명 일산화탄소 중독, 4명 사망
- 21-02-18
발전기 지하실에서 켜놓고 사용하다
오리건주 글랫스톤의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6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이 가운데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클랙카마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6일 새벽 5시 43분께 콜롬비아 웨이와 페어필드 스트릿 인근의 한 가정집에서 발전기를 지하실에 켜놓고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6명의 가족이 모두 중독됐다.
6명의 가족들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심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실내에서 발전기를 켜놓고 식료품을 저온 저장하기 위해 다수의 냉장고를 발전기에 연결해 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에는 지난 주말 내린 폭설로 인해 여러 가정이 정전 상태로 발전기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발전기를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클랙카마스 셰리프국은 "차고에서 차량의 시동을 켜놓거나 발전기를 실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20피트 이내에 환풍시설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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