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089 안타' 이치로, 시애틀 명예의 전당에 헌액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즈키 이치로(48)가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시애틀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내년 8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치로는 앨빈 데이비스, 데이브 니하우스, 제이 부너, 에드거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댄 윌슨, 켄 그리피 주니어, 루 피니엘라, 제이미 모이어 등 시애틀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2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치로는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01년 시애틀과 계약,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이치로는 242개의 안타를 때리는 등 맹활약을 해 신인상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이치로는 2010년까지 10시즌 연속 200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이치로는 활약을 인정받아 2001년부터 10년 동안 메이저리그 올스타와 골든 글러브에 선정됐다. 2001년과 2007년, 2009년에는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2012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8년 시애틀로 복귀, 빅리그 총 3089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이듬해 은퇴했다. 

현재 이치로는 시애틀 메이저리그 팀과 트리플A팀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시애틀 구단주 특별 고문을 맡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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