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초 감염자는 우한 시장 여성 상인"…기존 주장 뒤집어
- 21-11-19
시장서 30여㎞ 떨어진 곳 거주하는 남성 계산원이란 기존 주장 뒤집어
마이클 워로베이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 교수 주장…동료 평가는 분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감염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화난 수산시장 여성 상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장에서 수킬로키터 떨어진 곳에 사는 남성 계산원이라는 기존 예측과 다른 대목이다.
18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마이클 워로베이 애리조나대 진화생물학과 교수는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2019년 12월11일 발병한 우한 수산시장 여성 상인이 코로나19의 최초 감염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 내용에 따라 최초 감염자가 화난시장에서 남쪽으로 약 32㎞ 떨어진 곳에 사는 41세 남성 계산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뒤집는 주장이다.
워로베이 교수는 이 남성이 2019년 12월8일 호소한 병은 그가 성인이 돼서도 유지해온 유치 관련 치과 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그가 실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건 같은 달 16일이라면서, 이는 여성 상인이 증세를 보이고도 수일 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남성 계산원의 경우 바이러스가 화난 시장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뒤 지역사회 감염으로 코로나19에 걸렸음을 시사한다"면서 "이 남성은 자신이 종합병원에서 감염됐다고 믿고 있는데, 아마도 치과 응급진료를 받는 동안 그렇게 됐을 수 있고, 또 출퇴근 중 지하철에서 감염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증상이 시작되기 직전 화난 시장 북부를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워로베이 교수가 이 같은 주장을 하기 위해 인용한 건 코로나19 최초 감염 사례를 찾기 위해 중국 남부 우한 수산물 도매시장을 조명한 중국 언론 보도로, 이 사례들 중에서 기존에 알려진 남성 계산원보다 여성 상인의 발병이 앞섰다는 취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조사관 등 복수의 전문가들이 워로베이 교수의 논문을 지지했지만, 일부는 워로베이 교수가 제시한 증거가 팬데믹의 시작을 명확히 설명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이안 립킨 컬럼비아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워로베이 교수의 논문에 대해 "가용 데이터를 재구성한 훌륭한 논문이고, 타당성 있는 가설"이라면서도 "2년 전 일이고 아직은 분명치 않아, (이것만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