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윗 입방정'으로 2000억원 손해배상 소송 당해
- 21-11-1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날린 트윗으로 인해 200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CNBC 등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평소 돌발 트윗으로 주식 시장을 뒤흔드는 것으로 악명 높은 머스크가 2018년 올린 한 트윗이 소송의 발단이 됐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최근 머스크의 트윗이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1억6220만 달러(약 191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JP모건은 소장에서 “머스크가 악질적으로 콜옵션(미래에 일정한 값에 주식을 살 권리) 계약을 위반했다”며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JP모건은 2014년 테슬라 보통주를 올해 6~7월 주당 560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콜옵션을 체결했다. 하지만 2018년 8월 머스크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회사로 만들 수도 있다. 자금은 확보돼 있다”는 트윗을 올리자 테슬라 주가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JP모건은 머스크 발언 열흘 뒤 콜옵션 행사 가격을 424달러로 한 차례 낮췄다가 그로부터 일주일 뒤 484달러로 최종 조정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금까지 주식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 17일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089달러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최대 고객을 고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금융 기관이 머스크와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삽화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문제의 트윗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SEC는 머스크를 시장을 오도했다며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했었다. 상장폐지해 개인회사로 만들겠다고 해놓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증권 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처음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SEC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테슬라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4000만 달러(약 473억원)의 벌금을 무는 것으로 SEC와 합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