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5만달러 돌파…가격 상승 이유는?
- 21-02-17
[비트코인 긴급진단]지난 2017년과 달리 월가 큰손들이 가격 상승 주도
테슬라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 매입… 가격 급등에 불지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약 5500만원)를 돌파한 가운데 가격 급등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밤(한국시간 기준) 5만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4만8000달러대로 소폭 하락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폭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70%이상 급등했다.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초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월가 기관투자자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투자자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지난 2017년과 달라진 것으로, 월가의 큰손들이 현재의 랠리를 주도하고 있어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 월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끌어 :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12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엔 월가 큰손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인애널리스'는 개설한 지 1년 미만인 신규 계좌에 최소 1000비트코인(약 2300만달러, 254억원)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9월 이후 기록적인 수요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CNBC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랠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던 반면, 이번 상승세는 월가의 거물급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올해 비트코인 상승은 부분적으로 월가의 억만장자들이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한 데 힘입은 면이 있다"면서 "이는 가상화폐에 회의적이었던 주류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폴 튜더 존스와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 억만자자들이 투자에 나섰고, 피델리티나 JP 모건, 페이팔 등이 가상화폐 관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설립한 스퀘어와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미국 대형 보험사 매스 뮤추얼도 가상화폐를 대량 구입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 테슬라 15억 달러 투자…가격 폭등에 불 지피다 : 지난 8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5억달러(1조660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자사 제품 구매시 결제수단으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까지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테슬라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자료 사진 |
테슬라는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향후 회사 자본의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조치는 비트코인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거래,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에 이은 초대형 호재라고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비친 비트코인 차트. 202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 테슬라 투자 이후 다른 은행도 잇따라 시장 진출 : 월가의 금융기관마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더욱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로이터통신은 뉴욕멜론은행이 올해 말 자산운용사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 양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겔먼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뉴욕멜론은행이 고객들과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멜론은행이 새로운 계열사인 디지털 에셋을 통해 연말안에 암호화폐를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인 어드벤스트 솔루션스의 마이크 데미시 대표가 디지털 자산 부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카드 업체인 마스터카드도 올해 안에 자사 결제시스템에 암호화폐를 일부 포함할 계획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기업은 물론 기존의 금융권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 비트코인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