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오사카 등 전세계 테니스 스타 펑솨이 구명운동 나서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테니스 스타들이 성폭행을 폭로한 뒤 행방이 묘연한 중국의 유명 테니스 스타 펑솨이 구명 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펑솨이가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2주 동안 그의 소재가 묘연하자 세계적 테니스 스타들이 중국 당국에 그녀의 소재를 밝힐 것과 성폭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일본의 테니스 스타이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오사카 나오미는 “펑솨이의 소식이 끊겼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았다”며 ‘펑솨이 어디 있니(#WhereIsPengShuai)’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했다.

오사카 나오미 트위터 갈무리


오사카는 자신의 트위터에 펑솨이의 사진을 첨부해 "검열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결코 옳지 않다"며 "펑솨이와 그녀의 가족이 안전하고 무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자 테니스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도 15일 "그녀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전설의 테니스 스타 크리스 애버트도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펑솨이를 14살 때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의 행방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펑솨이 어디 있니? 안전하니? 어떤 정보라도 감사하겠습니다”라는 트윗을 날렸다.

크리스 애버트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에서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이 중심이 돼 ‘펑솨이 어디 있니(#whereispengshuai)’, ‘침묵을 멈춰라(#stopthesilence)’ 등 펑솨이를 지지하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펑솨이는 지난 2일 웨이보(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장가오리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2주 이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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