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기간 심심해서"…마당에 5m 벽 세운 호주 괴짜

호주의 한 남성이 코로나19 격리기간의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자신의 집 마당에 약 5m의 장벽을 세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사는 알리는 지난 7월부터 자신의 집 앞마당에 약 18.5피트(5m)에 달하는 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최근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폐쇄 조치를 결정하자, 알리는 지루함을 느껴 이런 벽을 만들었다.

알리는 이 장벽에 대해 "일반적인 울타리의 3배에 달하고 체스터 힐의 만리장성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하지만 주민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장벽이 건설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갑자기 마을에 괴물 같은 구조물이 나타나 시야를 차단했다"고 불평했다.

이 장벽으로 인해 햇빛이 일부 차단되고, 스트레스를 느낀 주민들은 결국 시 의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알리는 장벽 내부에는 그림을 추가하고 외부에는 화려한 LED 조명을 설치했다.

컴벌랜드 시의회는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의회는 무단 건축물에 대한 불만 사항을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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