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보건원, 소아청소년 코로나 장기 후유증 연구 착수
- 21-11-17
환자 1000명 대상 연구, 참가자 등록 시작…3년간 진행 예정
5~11세 포함 소아청소년 감염 증가…국내도 학령기 환자 늘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소아청소년들이 겪는 장기간의 후유증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최근 해당 연령대의 코로나19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장기간 질병의 영향을 받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영국 등 또한 최근 학령기 어린 코로나19 환자들이 증가 추세다. 다만 국내에선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위중증으로 진행되진 않고 있다.
◇NIH, 3~21세 코로나19 환자 1000명 대상 후유증 추적 관찰
17일 미국 정치관련 매체인 더힐은 이같이 전하며 지난 15일 NIH가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임상센터에서 연구에 참가할 첫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수행할 NIH 산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은 3~21세 소아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감염 및 이에 대한 면역반응 등 바이러스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관찰할 계획이다.
NIH 측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포함해 심장 및 기타 다른 장기들을 스캔하고 혈액, 비강(콧속), 대변 및 소변 표본을 채취할 계획이다. 또 소아청소년 참가자들은 유전자분석을 받아 다른 위험 요소 여부를 확인할지 선택할 수 있다.
양성판정을 받은지 12주 이후부터 연구에 참가하는 환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3년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된다. 양성판정을 받은 지 12주 이전에 연구에 합류한 참가자들의 경우 확진판정 3개월 및 6개월 시점에 추가로 검사를 받는다.
NIH는 이번 연구는 지난 수개월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델타 변이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입원이 증가하면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가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일 기준 확진자 수가 약 6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사망자 또한 595명을 기록했다.
또한 많은 소아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에도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을 비롯해 심각한 급성 및 장기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난 11월 1일 기준 CDC가 집계한 미국 내 MIS-C 환자는 모두 5526명이며 관련 사망자는 총 48명이다.
또 지난 15일 기준 미국 내 5~11세 코로나19 감염률은 10만명 당 143.3명으로 연령대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65~74세의 76명에 비교해 거의 2배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지난 5월 12~15세 연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5~11세를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했다.
◇각국 학령기 환자 증가세…英 10~14세 감염률 80세 15배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했던 영국에서도 최근 학령기 코로나19 한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영국 내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지난 10월 29일 뉴욕타임스는 영국 학령기 10~14세 소아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10만명 당 1815명으로 80세 고령층에 비해 15배나 높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했으며 9월까지 12~15세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도 권고하지 않고 있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이 영국 내 감염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며 해당 연령대에 백신 접종을 받도록 촉구하고 있다.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월 3주 이후 18세 이하 학령기 연령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13~17세는 주간 일평균 발생률이 10만명당 8.5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월 어린이집 관련 확진 사례는 지난 9월 891명(29.7명/일)에서 10월에는 693명(22.4명/일) 그리고 11월 1주엔 359명(51.3명/일)으로 11월 누적 확진자 수는 네 자릿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0시 기준 국내 18세 이하 코로나19 환자는 총 31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6%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다행인 점은 국내에선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
11일 0시 기준 국내 12~17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은 1차 28.9%에 완료율은 3.6% 수준이다. 또 12~15세 연령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은 31.6%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