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그늘, 日 유아용보다 노인용 기저귀 사용 많아

노인용 기저귀 폐기물 너무 많아 발전용으로 사용할 정도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유아용 기저귀보다 노인용 기저귀 사용이 더 많으며, 노인용 기저귀 폐기물이 너무 많아 이를 화력발전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초고령 사회다. 따라서 요실금 등으로 기저귀를 착용하는 노인인구가 많다.

성인용 기저귀의 양은 지난 5년 동안 거의 13% 증가해 연간 거의 150만 톤에 달했다. 이는 유아용 기저귀 사용보다 더 많은 것이다.

203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인구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할 때까지 노인용 기저귀 사용은 23%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노인들의 기저귀 사용 증가로 관련 폐기물도 급격히 늘자 일본 일부 지자체에서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이를 화력발전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기저귀 폐기물이 산처럼 쌓이자 도토리현 호우키 마을은 기저귀 폐기물을 화력발전에 이용하고 있다. 호우키 마을은 마을에서 나오는 쓰레기 중 노인용 기저귀 폐기물이 10% 이상을 차지하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이를 화력발전에 이용하게 됐다.

이 같이 생산된 전력은 마을 공용 목욕탕 등에서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이 같은 삽화는 다른 선진국들도 곧 맞이할 풍경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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