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풋볼팀, 지미 레이크 감독 해임했다

5일 오리건대학과 경기중 학생 밀친데 이어 

지난 2019년에도 학생 밀친 사실 드러나

밥 그레고리 수비 코디네이터가 감독 대행

UW 풋볼팀 애리조나에 35-30으로 역전패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이 올 시즌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가운데 결국 지미 레이크 감독이 해임되는 사태로까지 치달았다. 

UW 체육부 젠 코헨 부장은 14일 "지미 레이그 감독을 지난 2019년 감독으로 부임시키기로 결정했을 때 우리는 큰 기대를 했었고, 그도 감독 당시 최선을 다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의 행동 등 여러가지로 이유로 그를 해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미 레이크 감독은 지난 6일 펼쳐진 오리건대학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선수를 때린 혐의로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감독 자리에서 잘리게 됐다.

레이크 감독은 당시 경기에서 UW와 오리건대학 선수간에 충돌이 발생했을 당시 UW 선수인 라인백커 루퍼레이크 푸아바이를 때린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아왔다. 

언론에 나온 동영상을 보면 1쿼터 양 선수간에 충돌이 발생했을 당시 레이크 감독이 현장으로 달려가 푸아바이 헬멧을 손으로 때린 뒤 돌아서고 있던 푸아바이를 두 손으로 밀치는 장면이 나온다. 

UW 체육부는 이 같은 행동이 레이크가 선수를 폭행한 것인지, “싸움을 말리려고 학생간 분리를 했다”는 레이크 감독의 주장이 맞는지 조사를 벌인 뒤 폭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타임스는 지난 13일 선수 5명의 진술을 인용해 지미 레이크 감독이 지난 2019년 애리조나와의 경기 전반에서 선수를 밀쳤다고 보도했다. 

UW은 이같은 진술에 대한 자체 조사 등을 마친 뒤 정직 상태에 있던 레이크 감독을 해임하게 된 것이다. 

레이크 감독이 해임됨에 따라 당분산 밥 그레고리 수비 코디네이터가 감독 대행을 하게 된다.

한편 UW  풋볼팀은 지난 13일 열린 애리조나 스테이트 대학과의 경기에서 줄곧 리드를 유지하다 4쿼터에 대량 실점을 하면서 356-30으로 패배해 올 시즌 4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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