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윌슨 복귀했지만 단 '1점'도 못내고 박살났다

그린베이 팩커스에 0-17로 패배해 플레이오프 힘들어 


시애틀 시혹스가 쿼터백 러셀 윌슨의 복귀전인 그린베이 팩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득점 참패를 당해 디비전 최하위로 전락했다.

시혹스는 14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팩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윌슨이 복귀했지만 지난 한달간 결장하면서 생긴 경기력 부족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0-17로 참패했다.

시흑스가 경기에서 단 1점도 내지 못한 것은 10여년만에 처음이다.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총 40번의 패스를 시도했지만 20번만 성공시키며 161야드 전진, 2개의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시혹스 입단 후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전 러닝백 크리스 카슨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후보 알렉스 콜린스가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했지만 10번의 러닝 플레이로 41야드 전진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윌슨도 5번의 러닝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32야드 전진에 그치면서 러닝 공격에 부진함을 피하지 못했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서 팩커스의 쿼터백 애론 로저스의 공격을 잘 저지하면서 3쿼터 말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4쿼터를 0-3으로 진입하고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팩커스 러닝백 AJ 딜론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8분여에 시도한 패스 공격이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패배가 짙어졌다.

팩커스는 러닝백 딜론이 터치다운을 1개 추가하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으며 시혹스에게 10년만에 첫 '0패'를 안겼다.

이날 패배로 시혹스는 시즌 전적 3승 6패로 NFC 서부 디비전 4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전락했고 남은 8경기에서 최소 7승을 올려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게 됐다. 

시혹스는 오는 21일 디비전 1위로 NFC 최강호로 평가 받고 있는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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