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폴 김 목사] 전도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것이다

폴 김 목사(풍성한 교회 담임)

 

전도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것이다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자에게 가장 힘든 것의 하나가 있다면 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잃어버린 자에게 어떻게 교회를 소개하고 그들을 전도하는 가이다. 

아무도 모르는 지역에서 한 영혼을 교회로 인도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한국 마켓에 가서 교회를 소개하는 홍보 용지를 전달하는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교회 개척을 수월하게 하려고 한다면 최소한 몇 가정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방법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복음 전도는 초대교회에서 지금까지 교회의 역사를 볼때 성서적인 접근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복음의 확장은 예수님에게서 시작되었고 예수님이 고기 잡는 어부들을 그의 제자로 삼는 데 있어서 전도의 방법은 아주 단순했다. 

이 말씀은 마가복음 1:17절에 기록된 것으로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이로 인해 예수님은 12제자를 삼으셨다. 예수님이 하신 전도의 방법대로 그의 제자인 빌립은 자신의 친구인 나다니엘에게 가서 예수가 누구인가에 대해 선포를 하고 “와서 보라”고 권면을 했다. 이 후에 나다니엘은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이것으로 볼 때 복음의 주체는 사람이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권능의 말씀이다.

복음전도를 하기 위해 교회 주보와 전도지를 들고 한국 마켓에 가서 간절한 마음으로 전도를 한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나 교회 다녀요.”, “개척교회 하시는데 힘들겠습니다.”, “지금은 교회 개척이 어려우신데 왜 힘든 일을 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 전도지를 받기를 꺼려한다. 그리고 전도자에게 격려의 말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 마음은 전달하는 교회 소식지를 받고 사람들이 교회를 방문하기를 바라지만 그 어떤 사람도 교회를 방문하는 것을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다.  

교회를 홍보하는데 있어서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은 예수님과 성령님의 역사 하심을 선포하기 보다는 교회가 어느 교단의 소속이고 교회가 얼마나 큰 가이다. 더욱이 목사님이 누구 인지와 교회에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이 되는지에 관한 것이 초점이 된다. 

이러한 대화는 복음을 전도하는데 생동감을 주는 도전을 줄 수 없다. 이러한 것이 중심이 되는 전도의 방법은 사람들에게 잘못하면 구걸의 전도가 되어 버린다.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교회에 초대를 받게 되는 것은 성령님이 교회를 통해 역사 하심을 선포할 때 그 말을 듣는 자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된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하늘 나라로 승천하시기 이전에 그의 제자들에게 온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기 이전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전하셨다.

이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의 능을 받고 모든 민족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였고 복음은 놀랍게 확장되었다. 현대의 교회 성장도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선포할 때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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