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
- 21-11-15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
“해외 선교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신학대학에
입학했는데 이번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직장을 잃은 아버지에게 선물이 될 것 같아
이번 장학금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하늘나라로 떠나신 목사이셨던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나 자신을 넘어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다음에 한인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간호학을 공부해 미국에서 아프고 힘든 약자들을 돕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이 장학금으로 나만이 아닌 타인이나 사회를 위한 삶이 나에게도 결국 더 값지게
될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상은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이 베푼 장학금을 받은 교포 학생들의 소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며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한인 교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여러 장학회가 있어 시애틀 교포사회가 훈훈하다.
고 안성진 목사의 유지에 따라 안 목사 가족들이 10만 불을 기부해 결성된 시애틀 연합
장로교회 장학회는 10년째 매년 8명씩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어 감동적이다.
시애틀 상공인협회에서도 해마다 장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해 큰 사랑의 빛을
비추고 있다.
시애틀 여성부동산협회에서도 선한 사랑의 장학금 손길을 펴 학생들에게 꿈을 안겨준다.
사진작가로 성공한 고 남궁요설의 장학회에서도 매년 우수한 학생에게 선한 손길을 편다.
대한 부인회에서도 매년 싱글 맘들에게 학비보조를 해 주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고 김학원 선생을 기리는 한국일보 청암장학회 역시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사랑의 손길을 펴고 있다.
시애틀의 선한 사랑의 손길들은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이 그들의 이상과 꿈을 향해
도전하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리라.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 안다.
사랑을 베풀어 본 사람이 사랑의 참 기쁨을 안다.
선한 사랑의 손길들, 천국을 건설할 아메리카 드리머들을 보게 되리라.
선한 사랑의 손길들, 천국을 건설할 코리언 아메리칸 영웅들을 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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