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에 휩쓸린 페더럴웨이 소년 2명 구조돼(동영상)
- 21-11-12
폭우로 아파트 인근 덤블에 형성된 배수 물줄기에 빨려가
시애틀지역에 2인치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서 10대 소년 2명이 아파트 인근에서 놀다 폭우로 형성된 물줄기에 휩쓸렸다 다행히 구조됐다.
페더럴웨이 경찰은 “11일 오전 페더럴웨이 퍼스픽하이웨이 34000블록에 있는 키츠 코너 아파트 인근에서 12살 소년 2명이 놀다 폭우로 인해 덤블에 형성된 배수 물줄기에 휩씁렸다”고 밝혔다.
덤불에 형성된 빠른 물줄기에 휩쓸린 소년들은 아파트 인근에 형성돼 있는 콘크리트 저수조로 빨려 들어간 상태에서 철제 사다리에 매말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페더럴웨이 경찰과 아파트 관리인들이 긴급 출동해 저수조 철제 덮개를 제거한 뒤 소년들을 무사히 구조해냈다. 2명 가운데 한 명만 다리에 가벼운 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소년은 무사했다.
경찰은 “폭우가 쏟아지면 곳곳에 물줄기가 형성되는데 특히 덤블에 형성된 물줄기는 잘 보이지 않지만 물살이 엄청 센 만큼 각별하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페더럴웨이 경찰은 폭우시 덤블에 형성된 물살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동영상(링크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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