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어슨 팀장 "분산형 인터넷 개발 가능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암호화폐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신설된 암호화폐 전담팀은 디지털 자산, 분산화된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커뮤니티 등을 포괄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전담팀장으로 블록체인 엔지니어 테스 리니어슨을 영입했다.

리니어슨은 전담팀을 이끌며 파락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아래서 소셜미디어를 보다 광범위하게 분산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리니어슨은 "더 많은 사람이 트위터를 통해 분산형 인터넷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탐구할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암호화폐 전도사로 알려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2년 전 자신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에 비트코인 거래 지원을 도입하면서 향후 트위터에도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암호화폐 사업이 기존 트위터의 광고 중심 사업 모델을 흡수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도시의 비트코인에 대한 집착이 트위터 발전에 방해가 된다고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