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비둘기파, 내년 여름이면 금리인상 여부 결정
- 21-11-10
미니애폴리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발언
인플레, 고용복귀 수준에 달렸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도 가장 비둘기(통화완화)적 성향이 강한 2명이 내년 여름이면 조기 금리 인상여부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여름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망이 좀 더 명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여름은 연준의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미니애폴리스 연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과 관련해 개방적 사고를 열려 있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오클레어 위스콘신대학교 주최의 한 행사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이 후퇴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경제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엇갈린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임금은 오르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일자리는 여전히 500만~700만개가 적다. 또, 일을 하고 있거나 그러길 원하는 노동인구 비중은 61.6%로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 2%를 크게 상회하는데, 일시적 요인들로 인한 것이지만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카시카리 총재는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3개월, 6개월, 9개월 동안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그러면 팬데믹으로 노동시장을 떠났던 수백만명이 복귀할지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노동시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목격중인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지도 모른다고 더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강력한 비둘기에 속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도 2022년 여름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전국기업경제학자협회의 화상회의에서 정책 인내심을 언급하며 팬데믹과 더불어 인플레이션도 물러날지를 기다려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를 너무 일찍 올리면 물가 하락 효과는 크지 않고 고용성장 속도는 "절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오늘 인플레이션이 장기적 추세라는 어떠한 징후도 없는데 금리를 올리면 그 위험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변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여름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가 되면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될지, 노동공급이 진짜 빡빡한지 아니면 높은 임금과 공공 보건환경 개선으로 더 많은 이들이 노동시장으로 복귀할지에 대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데일리 총재는 강조했다.
내년 여름 이전까지는 소비자들이 휘발유, 식품 등 생필품에 더 많이 지불해야 하면서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비둘기 성향에 가까운 중도파로 알려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대부분 코로나19 관련 공급부족 때문이라는 점에서 사그라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3~4개월 전과 비교하면 확신이 덜 간다고도 에반스 총재는 인정했다. 그는 "내년 봄이면 이번 인플레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똑같이 변명을 해야 한다면 다음에는 훨씬 좋은 구실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꽤 합당하지 않게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연준 총재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내년 여름 제로금리를 동결할지 아니면 조기인상에 나설지를 결정하려면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하기 시작할지와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으로 복귀할지라는 2가지 변수가 중요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