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으로 거의 돌아갔던 덴마크…일장춘몽이었다

WHO "올겨울 유럽 코로나 사망자수 50만명 예측"

 

'델타 변이' 확산으로 유럽의 '위드코로나' 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유럽 국가들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일상 회복을 위해 방역 규제를 완화해왔다.

그럼에도 독일, 프랑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겨울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 50만여명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영국을 제외한 유럽 각국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하면서 다시금 방역 규제 부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CNN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덴마크 정부는 앞서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면서 철회했던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파스'(coronapas)를 재도입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의회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한해 식당과 호텔 출입을 금지했다. 아이슬란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재개했다.

한편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 성인의 7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유럽은 세계에서 백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불가리아(40%), 루마니아(27%) 등 동유럽 국가 완전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동서 지역간 백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