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46일만에 '넷플릭스 1위' 하차…새 강자 '롤 애니' 아케인

라이엇게임즈 애니메이션 '아케인' 공식 트레일러 영상 (라이엇게임즈 공식 유튜브 캡처) © 뉴스1


전세계 1억 이용자 보유 인기게임 '롤' 기반…흥행 대박

 

오겜 2위 밀려났지만… '최장 톱' 퀸스 갬빗과 타이기록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46일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새로운 1위는 세계적인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기반의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차지했다. 게임 IP(지식재산권)을 이용한 드라마가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한국 넷플릭스의 '톱10 콘텐츠'에서도 3위를 기록하면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리그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는 지난 2011년 미국의 게임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게임 명칭의 앞 글자을 따서 롤(LoL)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리그오브 레전드는 지난 2016년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보유한 PC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국내 PC방 점유율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그간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콘서트'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확장시켜 왔다. 지난 2018년엔 게임 캐릭터로 구성된 가상 걸그룹 'K/DA'를 선보이고 '팝스타'(POP/STAR)라는 제목의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무려 4억7000만회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아케인' 역시 게임 IP를 통한 콘텐츠 다변화 시도다. 아케인은 게임 속 등장 도시를 배경으로 각종 캐릭터들의 탄생 배경을 풀어나간다. 애니메이션 속에는 '징크스' '바이' '제이스' 등의 게임 캐릭터가 등장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아케인의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된 후 4시간 만에 130만회를 기록하며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재 총 9개로 구성된 아케인의 에피소드 중 3화까지만 공개된 상황. 아케인은 넷플릭스에서 오는 13일 2막(4·5·6회), 20일에 3막(7·8·9회)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아케인의 등장으로 한국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23일부터 46일간 1위 자리를 지키고 2위로 내려왔다. 오징어게임은 2021년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래 1위를 한 작품으로 기록됐으며, 앞서 최장 1위 기록을 보유한 '퀸스 갬빗'과는 타이 기록을 세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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