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아이만 집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 21-11-10
워싱턴주 거액벌금 안 내자 재산 처분 절차 들어가
'워싱턴주의 말썽꾸러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주민발의안 제조기' 팀 아이만이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워싱턴주 선거자금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혐의로 부과받은 260만달러 벌금을 내지 않아 주정부가 아이만의 재산처분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아이만은 3년 전 챕터 11 파산선고 신청을 낸 후 법원으로부터 매달 1만달러씩 벌금을 주정부에 분할 상환하도록 명령받았지만 지난 9월 및 10월분 벌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주 법무부가 연방 파산법원 서부 워싱턴주 지법에 고발했다.
밥 퍼거슨 법무장관은 아이만이 일방적으로 벌금납부를 중단했다며 법원이 파산관리인을 임명하고 아이만의 재산을 처분한 후 벌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아이만의 변호사가 지난 9월 수표와 편지봉투의 사진을 보내왔지만 봉투의 우표엔 우체국 소인이 찍히지 않았고 실물 수표는 끝내 우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아이만이 법원 명령대로 벌금을 분할 상환하지 못할 경우 벌금 전액을 일시 불로 납부해야 하며 연체할 경우 연간 12%의 이자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아이만 부부는 2019년 이혼수속을 시작했고 부인 카렌이 최근 이를 종결지으려고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머킬티오에 있는 이들의 주택이 부부공동명의로 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렌에게 이혼수속을 다시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이만이 공동소유주로 돼 있을 경우 벌금상환을 위해 재산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
아이만은 “내가 가진 마지막 돈을 털어 변호사에게 주고 금년초 서스턴 카운티법원이 내린 판결을 항소하도록 부탁했다”며 법무부의 8년 반에 걸친 조사와 소송 때문에 자신이 빈털터리가 됐다고 말했다. 법원은 그에게 막대한 벌금 외에도 앞으로 어떤 형태의 정치단체든지 그가 개입해 관리, 조절, 협상, 재정집행 등을 할 수 없다고 판시했었다.
아이만은 주민발의안 상정과 관련해 받은 기부금을 돈 세탁 방법으로 착복했고, 서명수집 대행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았으며, 주민발의안 캠페인 자금을 혼용하는 등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었다. 서스턴 카운티 법원의 제임스 딕슨 판사는 아이만이 “정치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이익을 챙겼다”고 결론지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