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고추 재배' 스페이스X 비행사들, 기저귀 찬채 지구 귀환 '왜?'

ISS서 6개월 장기 임무 4명, 멕시코만 무사 착륙

캡슐내 폐기물 시스템 고장, 생리현상 해결 불편

 

지난 4월 장기간 과학 임무를 위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4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행사들을 태운 스페이스X 캡슐은 8일 오후 10시33분(한국시간 9일 오후 12시33분)에 멕시코만에 착륙했다.

탑승한 비행사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육지로 돌아왔다.

일본인 우주인 호시데 아키히코와 유럽우주국(ESA)의 토마스 페스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등 4명으로 구성된 비행사들은 지난 4월24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이후 수백 번의 실험을 했다.

그들이 한 활동은 고추 재배와 우주에서 인간의 건강 변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벌레 연구 등을 포함한다.

페스케는 트위터를 통해 "우주에서 다시 한번 프랑스를 대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다음 정거장은 달인가?"라고 밝혔다.

한편 비행사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고 AFP는 전했다.

캡슐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감지되면서 비행사들은 기저귀를 착용해야만 했다.

맥아더는 출발 전 기자회견에서 "물론 그것은 차선책이지만, 우리는 관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주 비행은 많은 작은 도전들로 가득 차 있고, 이것은 우리가 임무 수행 중에 마주치고 돌볼 한 가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