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우한 코로나' 실태 고발한 中여기자 석방 거듭 촉구
- 21-11-09
"여러차례 우려 표명…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 거듭 촉구"
한 중국 여성 시민기자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태를 고발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그의 구금과 학대에 대해 여러차례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며 "중국 정부에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그의 석방을 거듭 촉구한다"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변호사 출신 장전(张展·38) 시민기자는 후베이(湖北)성(省) 우한(武汉)시(市)에서 지난해 초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역내 코로나19 실태를 고발하다가 그해 5월 체포됐다.
당시 장 기자는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당시 우한의 거리와 병원들을 위챗, 트위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전 세계에 생중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사법 당국은 장 기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 외신 인터뷰에서 악의적 추측성 발언을 했다고 보고 "시비를 걸고 말썽을 피운 혐의"(picking quarrels and causing trouble)를 적용해 같은 해 12월 4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는 중국에서 기자, 변호사, 반체제 인사 등에 자주 사용되는 아주 흔하고 두루뭉술한 혐의(a ubiquitous catch-all accusation)다.
장 기자는 현재 상하이(上海)에서 수감 생활을 하며 단식 투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족은 트위터를 통해 "그가 심각한 저체중이며 오래 못 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77㎝에 40kg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이날 장 기자의 공로를 인정해 언론자유상 수상자로 지명했다. RSF는 "소셜미디어에 널리 공유된 그의 보도는 당시 우한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정보 중 하나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