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우치, 이스라엘 댄 데이비드상 수상…"과학을 지켜냈다"

코로나19·에이즈 연구 기여 공로…상금 100만달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올해 이스라엘의 댄 데이비드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댄 데이비드 상은 루마니아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댄 데이비드(2011년 사망)가 기부한 1억달러의 출연금으로 2000년 제정됐다. 매년 과거·현재·미래 3개 부문으로 나눠 혁신적이고 학문적인 기여를 한 인물을 선정한다.

올해 '현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파우치 소장은 10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받게 된다.

더힐 등에 따르면 댄 데이비드 재단은 파우치 소장이 "어려운 코로나19 위기 속에 무지각한 반대에 맞서 용기있게 과학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또 파우치 소장이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다루기 위해 상당한 의사소통 기술을 활용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공중보건 조치를 미국, 그리고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했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에이즈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파우치 소장은 1984년부터 지금까지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 당시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두고 트럼프와 이견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우치의 해임을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그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소외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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