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달러 인프라 법안 워싱턴주에 어떤 영향?

패티 머리 의원 "워싱턴주 모든 커뮤니티에 이익줄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워싱턴주가 받게 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프라 예산 법안은 지난 5일 연방하원에서 228대 206으로 가결된 후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첩되어 서명만을 남기고 있다.

워싱턴주 연방상원의원 패티 머리 의원은 "이번 법안 통과는 워싱턴주 모든 커뮤니티에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5년간 각종 그랜트 형식으로 워싱턴주 정부에 제공되는 혜택의 가장 큰 수혜자는 킹카운티 메트로와 사운드 트랜짓 등 교통기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통부문에서 현재 경전철 확장 노선을 진행 중인 사운드 트랜짓은 이번 법안 통과로 향후 5년간 총 3억8,1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 받을 예정이고 킹카운티 메트로는 이 보다 더 큰 5억 5,9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도 공항 시설 개보수 공사비로 2억 2,800만 달러를,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페인필드 공항도 1,6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되고 보잉필드/킹카운티 인터내셔널 공항에도 680만 달러가 배정된다.

워싱턴주 정부도 주내 인터넷망 시설 개선 및 확충에 1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 받아 현재 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는 24만 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후 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워싱턴주 정부는 7,1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 받아 전기자동차(EV) 충전 시설 네트워크 확보에 투입한다.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산불 예방 예산으로 3,900만 달러를 배정 받으며 각종 인프라 보수 확장 공사비로 47억 달러와 다리 및 교각 교체 및 보수 지원 예산으로 6억 500만 달러를 지원 받는다.

연방상원은 이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 7,500억 달러 규모의 '빌드 백 베터(Build Back Better)' 경제 예산안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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