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병 2년…전세계 확진자 2억5000만명 넘었다

 

전문가 낙관 불구 유럽국 중심 여전히 확진자 급증

 

백신 불평등 문제 해결도 시급

 

전세계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국경을 점차 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발병이래 약 2년만에 전체 확진자수가 8일 2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국가들이 있고 백신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6% 감소했다. 그러나 90일동안 전세계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5000만명이다.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되고 확진자수가 5000만명이 되는데는 약 1년이 걸렸다.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것도 우려 요소다. 최근 확진자 수의 절반 이상은 유럽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4일마다 10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연일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만 5000명, 러시아 전체에서는 3만9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전세계 백신 불평등도 현재 상황을 낙관하기 이른 이유다.

일본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며 이 지역에서 1년여만에 사망자 수가 '0명'을 기록한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5%도 되지 않는다.

그동안 몇몇 세계 정상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저소득 국가들에게 백신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주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이 문제는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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